감정 쓰레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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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쓰레기통, 내게 드는 안좋은 감정을 버리는 통이다.

나는 사람이고,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다.
이 감정이라는 것이 늘 기복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같은 일에도 반응이 다른 경우가 있다.

일관성 없는 내 모습이 너무 싫어,
나는 왜그럴까? 하면서 고민을 하다보면,
원하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결국 자신을 더 부정하게 되며
점점 안좋은 상황에 빠지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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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주워 듣기론, 그건 다 호르몬 문제라고 한다.
이게 사실이든 거짓이든 문제의 원인을 남탓을 하니 뭔가 기분은 좋아진다.

이제 호르몬 문제라고, 호르몬 탓하자. (나를 위해서)
그럼, 깨끗하게 그 안좋은 감정(고민, 걱정등)이 없어졌을까?

아니다. 남탓 신공으로 나를 공격하게 되진 않았지만,
이 남아 있는 감정을 없애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

이에 내가 제안하는 방법은
그 감정을 모조리 모아서 글을 써보는 것이다.
싫다고? 일단 해보자. 안맞으면 그 뒤에 그만둬도 되잖아~

나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시작했다.

그리고 이게 왠걸?
쓰고 나면 왠지 속이 후련해진다.
후련해진다는 말보다는
그 기억을 쓰레기통에 쳐 넣었다는 느낌이랄까?
쓰고나서 며칠 지나면 그 감정이 없어졌다. 기억이 안난다.
늙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원인이야 어찌됐건 결과가 좋다.

나는 안좋은 감정들을,
감정 쓰레기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 감정 쓰레기들을 글로 한바탕 휘갈기고 난 뒤,
감정 쓰레기통에 슝~ 하고 던져 버리는거다.

인스타 릴스에서 봤던건데 (요즘 릴스에서 이것저것 얻어 가는게 많다)
사람의 뇌라는 것은
부정적인 생각할수 없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코끼리를 상상하지 말아 보세요" 라고 말하면
누구나 머리 속에 코끼리가 그려지게 된다.

다른 예로는 스키 선수가 스키를 타고 내려가면서
"장애물을 피해야지" 라고 생각하면
장애물에 꼭 부딪힌다는 것이다.

안좋은 감정들로 인해
자꾸 그것을 생각하게 된다면,

오히려 그 감정에 매몰되버리는 것이다.
결국 생각을 안하면 된다. 아님 다른 생각, 감정, 행동으로 덮어야 된다.

생각을 안한다는 것 자체는 많이 힘들것 같고 (명상이 쉽진 않듯이)

또한, 다른 생각, 감정, 행동으로 덮는 행동은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과식하거나, 쇼핑을 한다거나 등

그냥 시간을 들여 글을 써보는 건 어떨까?

감정 쓰레기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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